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IT산업 신성장 동력 9개품목의 선정 이유에 대해 “향후 연간 두자릿수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정통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정통부 혼자서 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등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지난달 28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지능형 로봇을 비롯해 포스트PC, 디지털TV, 이동통신, 디스플레이, 반도체(메모리, 시스템온칩), 텔레매틱스, 내장형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9개품목을 IT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예컨대 지능형 로봇의 경우 걸어다니거나 굴러다니면서 서비스를 대신해주는 ‘서비스 에이전트’로, 1개에 1천달러라고 할 경우 세계시장은 1천억달러에 이르는 엄청나게 큰 시장이 형성된다고 진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휴대폰도 앞으로 대형 컴퓨터의 역할을 해야하는 갈 길(로드 맵)이 있다”면서 “우리나라 사람은 로드맵이 있는 일을 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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