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단지의 분양률이 저조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90년 이후 김제시와 정읍시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했으나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당 부분의 용지가 팔리지 않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2001년까지 1천799억원을 들여 조성한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 56만평)는 지금까지 18.4%인 10만여평만 분양됐다.
지난 95년 단지 조성이 끝난 정읍 2공단(20만평)은 분양률이 48%(9만6천평)에 그쳤고 정읍 3공단(22만평)도 57%(9만7천평)만 분양되는 등 산업단지의 평균 분양률이 50%를 밑돌고 있다.
이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한 전북개발공사 등은 투자비 회수는 커녕 재정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미분양 부지는 풀만 무성한 채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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