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단체들이 연합회를 결성, 대기업들의 횡포에 조직적으로 대응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의류판매업조합 등 24개 소상공인단체는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칭)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기업 점포 입점 저지, 사업조정제도 활용 등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단체 간 정보교환과 정책 건의, 대기업 진출 감시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연협회는 발기문에서 “소상공인들은 국민경제의 뿌리임에도 취약한 자본과 경영기법, 인력난 등으로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특히 유통·서비스 시장 개방과 대형업체 진출에 따른 시장잠식 등으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그러나 “그간 조직화된 단체가 없어 각종 현안과 소상공인 권익과 관련한 문제에 공동 대응할 수 없었다”며 “연합회는 업종별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실질적인 협의체가 돼 사안별로 적극적인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한나라당 원희룡의원, 자유선진당 김용구의원,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사진설명 :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소상공인단체는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칭)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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