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은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저온탈질 촉매가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NT)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저온에서도 반응하는 천연망간 촉매로, 화력발전소와 공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데 쓰인다.
특히 별도의 가열설비가 필요했던 기존 탈질기술과는 달리, 저온의 연소가스로부터도 질소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고 모든 부분을 국산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탈질사업 시장에서 수입대체효과를 보는 것은 물론 해외 환경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자동차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개발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남동발전 분당복합화력에서 실증설비를 설치해시범운영한 결과, 질소산화물 제거 능력이 우수하고 국내에 보급된 수입시설보다 경제성면에서 30% 이상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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