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201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가 10월 30일까지 실시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공고하면서, 도출된 RFP(제안요청서)를 활용할 사업을 기존의 2개 사업(기술혁신개발사업, 기업협동형 기술개발사업)에서 R&D사업 전반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대상사업은 기술혁신개발사업, 기업협동형기술개발사업, 구매조건부기술개발사업, 이전기술개발사업, 생산환경혁신기술개발사업, 창업보육기술개발사업 등 6개이다.
또한 업종별 조합·대학·연구소·공공기관·BI 등 다양한 중소기업 기술개발 관계자를 포함하도록 조사대상을 다각화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조사·준비를 통한 양질의 과제를 제안할 수 있도록 조사기간을 전년대비 2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기술수요조사는 ‘지정공모’와 ‘자유응모’의 2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정공모는 정책적 집중 지원이 필요한 녹색성장·신성장동력 및 제조기반 기술분야, 자유응모는 별도 기술분야 등의 제한 없이 중소기업이 개발하고자 하는 유망기술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것.
올해 지정공모는 미래 유망기술분야인 녹색성장·신성장동력산업과, 제조업의 근간이면서 성장산업을 뒷받침하는데 필수적인 제조기반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녹색·신성장동력 분야 33개 세부사업군 114개 전략품목과, 제조기반기술 분야를 선정했다.
특히, 제조기반기술 분야는 제품화가 어려운 특성을 감안해 별도의 세부사업군 및 전략품목을 선정하지 않고, 녹색·신성장동력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된 기술을 위주로 발굴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으며, 업종별 조합·협회 등 단체의 명의로 업종 공통 활용기술 등에 대한 신청도 가능하다.
제안된 과제들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평가위원회’의 검증을 거친 후, 과제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중기청 R&D사업 중 적합한 사업에 배분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기술수요조사는 내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공고시 제안요청서(RFP)를 발굴하기 위한 사전조사로, 별도의 결과발표는 없다.
특히, 이번 조사는 작년에 발표한 중소기업 연구개발(R&D)시스템의 전면 개편에 따라, 시장밀착형 R&D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개별 사업별 기술수요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모든 사업에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10월 30일까지 지정된 2010년도 중소기업 기술수요조사 제안서 양식을 활용해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 도출된 제안요청서(RFP)를 2010년 중기청 R&D사업에 전면적으로 반영하기로 함에 따라, 수요조사 참여가 곧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참여의 실질적인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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