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물 짓는 심정으로 힘 보탤 것”

“중소기업중앙회가 건물을 짓는데 회원조합으로서 힘을 보태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회관 증축사업에 1억75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종화 회장은 “우리 건물은 우리가 짓는다는 심정으로 지난 8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유대강화는 물론 중소 레미콘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또 업계간 협동 단결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긴급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한 결과 연합회 회원조합의 조합원업체별로 최소한 레미콘 1대분(35만원 적용)의 현금을 지원키로 했다”며 “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1억7500만원 이상은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0여개의 비회원 사업조합 소속 레미콘업체들에 대해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계의 힘은 협동과 단결에서 비롯된다”며 “비록 우리 조합이 먼저 시작했지만 벽돌 하나라도 보태려는 마음이 전 조합으로 확산돼 중소기업계의 단합된 힘을 대내외에 과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의 상징인 중앙회 건물이 지은지 22년이 넘어 주변 건물에 비해 낡고 협소하다는 판단아래 회관 증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증축은 기존 건물의 일부를 헐어 후면에 10층 규모의 새 건물을 추가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현재보다 업무시설 공간이 3600여평 이상 늘어나게 된다. 증축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1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소한섭기자·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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