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분야의 핵심인 부품 소재 R&D와 생산을 담당할 녹색전문 중소기업이 육성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형 유망 녹색기술’을 공표하고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육성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이 제시한 녹색기술은 단기 상용화 가능성 및 전략적 육성 필요성이 큰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바이오에너지 △차세대조명(LED) △히트펌프 △그린IT △폐기물에너지화 △폐기물자원화의 8개 산업분야와 50개 전략제품이다.
▤태양광발전=국내 태양광 발전은 지난 2006년 이후 연평균 434%씩 용량이 급증,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48%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 산업으로 성장했으나 외국산 모듈이 6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효율 저비용의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용 유리기판 등 7개 전략제품과 관련된 15개 세부기술에 집중 지원된다.
▤풍력발전=신재생에너지 중 발전단가가 저렴하고 소요면적이 작아 2006년 이후 20%씩 성장하는 분야로 향후 우리나라의 핵심 에너지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 풍력발전 시스템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블레이드 회전각 조절용 피치제어장치, 대형 베어링, 전력변환장치 등이 전략제품으로 선정됐다.
▤바이오에너지=목질입자를 고밀도로 압축한 연료용 우드 팰릿과 식물성기름·동물성 지방 등으로 제조되는 바이오 디젤 등 6개 전략제품이 육성된다.
▤차세대조명(LED)=LED의 고유기능인 고효율 유지를 의해 광학, 방열, 구동회로 등 모듈 효율향상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시광 통신용 LED조명, 의료용 파장가변 LED, 형광등 대체용 LED, LED조명용 구동장치 등 6개 전략제품과 관련된 14개 세부기술이 유망기술로 육성된다.
▤히트펌프=국내 히트펌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열분야는 중소기업 비중이 높지만 압축기 및 열교환기 국산화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열 히트펌프, CO2 히트펌프, 히트펌프 냉온수기, 흡착식 히트펌프 등 6개 전략제품이 집중 육성된다.
▤그린IT=그린IT의 국내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80% 수준이며 국내시장규모는 2013년 7조6천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린IT산업 중 중소기업에 적합한 제품으로 고효율 전동기, 대기전력 절감, 고효율 정보기기, 고효율 공조기기가 선정됐다.
▤폐기물 에너지화=폐기물로부터 액상으로 에너지를 회수하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스템, 폐타이어 열분해 시스템,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화 시스템 등이 육성품목으로 선정됐다.
▤폐기물 자원화=대부분의 폐기물자원회수 업체가 영세해 자체 R&D 개발역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고난도의 제련기술이 필요로한 분야다. 이에 따라 도시광석 자원화 시스템, 우수복합 재생산품, 미생물 이용 금속추출시스템 등 5개 전략제품에 관한 13개 세부기술이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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