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9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업종을 막론하고 전지역에 걸쳐 경기가 악화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소상공인 990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월중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68.4로 전월(78.4)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당월 경기나 실적이 전월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아래면 나빠졌다고 여기는 업체가 더 많음을 뜻한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계속해서 100을 밑돌면서 작년 9월 99.9, 10월 94.9, 11월 89.7, 12월 87.0 그리고 올 1월 81.6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매출실적지수 및 자금사정지수도 각각 78.5, 84.1을 기록, 전월(86.2, 88.3)에 비해 모두 낮아졌다.
업종별 체감경기는 전 업종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전 지역이 악화지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 충남지역이 가장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4월에 대한 예상경기 지수도 69.1을 기록, 소상공인들은 이달에도 경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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