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경제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입은 피해는 최소한 165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0.7% 가량이라고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이 최근 전망했다.
영국계인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은 보고서에서 특히 중국과 홍콩의 피해가 크다면서 중국의 경우 올해 GDP 성장이 7.9%에서 7.5%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은 3.0%로 당초 예상보다 0.5%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사스로 인한 피해를 3개월로 계산해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및 태국 등 동아시아 9개 경제권에서 모두 165억달러의 피해가 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GDP는 모두 합쳐 2조5천200억달러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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