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자기축제를 계기로 인간 친화적인 타일·위생도기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인 도자기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지난 25일 인천광역시 월드컵 문학경기장에서 개막돼 11월 10일까지 열리는 ‘2002년 도자기축제’를 주관한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문주남 이사장(69·대동산업 대표)은 “올 축제는 월드컵 4강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4강진출의 기틀을 마련한 문학경기장에서 열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세계의 관문인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인천시민의 날과 병행해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자기축제는 국내 유일의 도자기업계 전시회로 지난 82년부터 매년 또는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120여개 업체가 참가해 생활도자기, 전승도자기, 타일 위생도기, 중국고대 도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주부노래자랑, 도자기체험 실습장, 테이블세팅전, 외국제품비교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는 생활도자기의 쌍벽을 이루는 한국도자기와 행남자기가 참가해 반세기를 자랑하는 도자기명품을 선보인다”며 “행사기간중 관람객들에게 시중가보다 30~7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고려청자와 이조백자의 재현품을 비롯해 중국의 1천년전 고미술작품들도 출품됐으며 중국도자기의 최고 역사를 지닌 중국 강서성 경덕진의 도예품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고 문 이사장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좋아하는 글귀나 그림을 직접 그려 구워갈 수 있는 코너 이외에 자기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도자기에 인쇄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문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위해 환경친화적인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수한 국산제품을 널리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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