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기업들은 올해 2·4분기 경기전망을 1·4분기에 비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강인)가 지난 3월21일부터 20일간 회원사 135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기업들의 경기실사지수(BSI)는 91을 기록, 전분기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분기보다 경기전망이 어둡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인터넷기업협회가 조사한 올해 1·4분기 인터넷기업의 BSI는 112였다.
업종으로 보면 1·4분기 BSI가 123으로 가장 높았던 활용산업(포털,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등)이 92로 낮아졌고 지원산업(보안, 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이 89로 나타났다.
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티워크 서비스 등이 포함된 기반산업의 2·4분기 BSI는 93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부정적인 전망의 이유로 인터넷 기업들은 내수시장의 악화(38.9%), 국내외 경기회복 불확실(22.2%), 덤핑경쟁 등 업계내부 경쟁심화(16.7%), 자금조달 악화(13.9%)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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