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통신장비 글로벌 일등기업 목표

“그동안 축적된 정보와 기술력으로 조선기자재와 항해통신장비에서 글로벌 일등기업, 최강자로 우뚝 설 것입니다.” 올해 9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장철순 (주)신동디지텍 대표이사가 밝힌 포부이다.
장 대표는 조선기자재 및 항해통신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1994년 설립 이후 15년간 이 분야에서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노력으로 경쟁력을 높여 왔다.
특히 100%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해양기상 관측 부이’를 100%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외화절감 효과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23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양기상 관측 부이’는 해수면에서 해양기상 현상을 각종 관측센서로 측정하고, 측정한 값을 일정한 물리량으로 변환 처리한 후에 사용가능한 통신장비를 이용해 관측자료를 전송하는 장비를 말한다.
또한 장 대표는 해운회사 선박과 한국 국적선의 실시간 전세계 선박위치, 선사 선박 위치 감시시스템 국산화, 선박·요트·레저선박 실시간 위치 감시, 안전감시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선박의 안전성 제고에 기여했으며, 국내 최초로 선박용 VSAT 위성 수신시스템을 개발했다.
VSAT(Very Small Aperture Terminal, 위성통신망)는 수 십 또는 수 백개의 원격 초소형 안테나와 중앙의 중형 안테나, 컴퓨터를 통해 송신할 수 있는 기술로써 양방향 Data 통신응용에 매우 경제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1998년도에 설립된 해사정보통신연구소에서 국내외 최고수준의 조선기자재와 항해통신장비를 만들려는 노력과 매년 매출의 10%를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장 대표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외에도 이 업체는 조선해양기자재 공동 연구기반 조성사업에 참여해 2000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조선기자재와 항해 통신장비개발에 매진한 결과 국내 업계 발전과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기술성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세계 21개국에 납품하고 있다.
장 대표는 부산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신규 벤처사업들을 위한 멘토 역할을 수행, 베트남 불우 청소년 학자금 수여 및 민간교류 지원을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 등 사회적 책임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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