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라우터 연구부(부장 김영선 박사) 10GE H/W팀(팀장 정해원)은 기존 이더넷(Ethernet) 스위치의 10배 이상의 처리속도로 대기업, 학교, 병원 등 대규모 시설에 구내 통신망(LAN)을 구축할 수 있는 `10 기가 이더넷 스위치 라인 카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1 기가 비트급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주문형 반도체로 연결해 10기가 비트급 성능을 내도록 하는 외국 업체와 달리 모듈 형태의 제어장치를 사용해 가격이 외산 제품의 3분의 1에 불과한 반면, 어떤 네트워크 장비에도 바로 탑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또 국제 표준 규격을 따르고 있어 호환성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연구책임자인 정해원 팀장은 “선진국들의 10기가 이더넷 스위치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여서 가격이 비싸고 활용 범위도 제한돼 시장성이 떨어진다”며 “올해 하반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외 초고속 LAN 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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