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합성생물학과 유전자 변이 연구에 중요한 대장균 두 종에 대한 유전체 지도를 확보, 바이오합성 연구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시스템연구본부 김지현 박사팀은 전통적인 생거(Sanger) 방식과 더불어 차세대로 분류되는 님블젠(NimbleGen)과 파이로시퀀싱(pyrosequencing) 방법을 모두 동원해 대장균 BL21 (DE3)과 REL606 두 종에 대한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 정보를 분석했다고 최근 밝혔다.
BL21(DE3)은 다양한 산업 및 의약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단백질과 효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세포공장 등 합성생물학 관련 기술에 널리 쓰이는 균주다.
REL606는 장기 간의 진화실험을 통한 환경 적응과 유전자 변이를 비교하는 연구의 모델로 사용됐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미생물을 이용한 산업용 세포공장의 청사진을 확보, 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y) 분야뿐 아니라 의약 및 바이오산업과 에너지,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박사는 “향후 비교유전체, 진화 연구뿐 아니라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형질체 등 다양한 수준에서의 오믹스 연구를 통한 대사 네트워크 예측과 분석, 단백질 생산 세포공장 균주의 고효율화 등 시스템·합성생물학 융합 분야의 학술적, 산업적 응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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