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는 다소 호전될 전망이나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0월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중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가 108.7로 9월의 97.6보다 높게 나타나 중소제조업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SBHI가 100을 초과하면 호전을 100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생산(110.9), 내수판매(109.0), 수출(104.3), 경상이익(102.3), 원자재조달사정(103.3) 등 대부분 항목에서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자금조달사정(100.6)은 전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향후 경기불투명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은 시기상조인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고용수준전망 SBHI는 77.7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중소제조업의 인력부족 현상은 지난 4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94.4), 섬유제품(95.8), 기타 기계 및 운송장비(98.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월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사무·계산회계용기계(120.7), 음식료품(115.5), 종이 및 종이제품(115.4), 의료·정밀 ·광학기기·시계(114.6)업종에서 국내 수요증가에 힘입어 여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인력확보 곤란이 50.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내수부진(42.2%), 업체간 과당경쟁(40.1%) 등을 꼽아 중소제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한 외국인연수생 및 산업기능요원 확대 등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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