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나눔문화 중소기업계 확산될 것”

“생활 속에서 나눔문화를 실천할 때처럼 중소기업중앙회관 증축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폼나고 거창한 이유를 찾았다면 선뜻 참여하지 못했을 겁니다.”
기업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이경희 새서울정보통신 대표는 조합원사중 개별기업으로는 처음 중소기업중앙회관 증축 기부캠페인에 참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부천테크노파크 4단지 입주기업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 대표는 전체 입주기업들과 공동으로 장애인 관련 삼정복지재단을 매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로 창업 30주년을 맞은 새서울정보통신은 동보(同報)장치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
비상발령 음성동보장치를 비롯, IP동보장치, 화상회의 전송 솔루션, IPCC통합 솔루션 등을 개발, 안정된 기술력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기술개발 결과는 인적자원을 중시하는 이경희 대표의 철학적 바탕위에 끊임없는 재투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평이다.
회사 내에서도 상생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이 대표는 매주 월요일 전직원과 모임을 갖고 회사의 정보를 공유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뒤를 이을 경영자가 직원들 중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기개발의 동기부여와 미래 비전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기업은 직원에게 비전을 주어야 합니다. 직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미션을 스스로 찾게 되고 창의적 마인드와 능동적 자세로 업무와 개인생활에 임하게 됩니다.”
직원들의 성장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이 대표는 10여년째 자신의 급여를 인상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근속자가 많은 회사 특성상 대표이사보다 급여가 더 많은 직원들도 생겨나고 있다. 회사의 성장과 그에 대한 성과가 직원들에게 분배돼야 한다는 데 철저한 이 대표는 이같은 현상이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반응이다.
지난 1986년 일본제품이 독식하던 동보솔루션 시장에 국산화를 통해 자존심을 검증받은 새서울정보통신. 이 회사는 내년 무선 IP 기반의 일본 재난방송 시스템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창의적이고 나눔과 상생의 기업문화 덕분에 이같이 조그만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고 밝히는 이경희 대표는 “이번 중소기업중앙회관 증축 기부 캠페인이 중소기업계 전체로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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