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 경제사회연구소에서 일하는 경제학자 피트 런 지음. 전소영 옮김.
저자는 현실 세계에서는 경제학에서 일반적으로 펼쳐온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6가지 대표적인 명제를 ‘거짓말’로 소개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인간을 그리 합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은 존재로 보면서 세상이 얼마나 덤벙 덤벙 사는 인간들로 돌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예를 들어, 흡연자는 담배를 한꺼번에 대량 구입하면 돈을 아낄 수 있지만, 한두 갑씩 사면 흡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희망으로 대량 구입하지 않는다.
또 사람들은 개인 생산성에 따라 임금을 받지 않으며 고용주 역시 생산성에 따라 임금을 조정하는 것도 아니다.
이어 저자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현실의 시장에서 단순하게 이윤 극대화만 목표로 삼는다면 기업은 최대의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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