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KT(대표이사 이석채)는 지난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설에 대한 IT 인프라 구축 ▲특허기술 사용권 이전 등 중소기업 기술개발 ▲중소기업 제품 구매 및 판로 확대 ▲중소·벤처기업 투자 지원 및 소상공인 전용 웹서비스 ▲우수 중소·벤처기업과의 글로벌시장 공동개척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KT는 우리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중요하며, 과거의 선언적 협력이 아닌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상호 공감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정에서는 미래성장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에 KT가 가진 최첨단 IT 인프라를 접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양 기관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KT의 상생협력 모델을 확대 적용해 KT가 가진 특허기술 사용권을 중소기업협동조합에 이전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관련 협동조합에게 KT의 무료 웹서비스인 ‘로컬스토리’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시장 개척사업을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고, 중소기업 제품 구매 및 판매를 위해서 KT 온라인망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우리경제가 위기상황을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견고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이 살아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KT와의 협정을 계기로 실천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KT와 중소협력사 간에 건전한 IT 생태계를 구축해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창출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과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 13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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