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가 내년 하반기 이후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위험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내년도 세계 및 우리 경제를 전망해 보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내다봤다.
이 자리에서 윤여봉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은 내년 세계 경제는 현재의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하반기 이후 경기부양 효과가 줄어들면서 성장세가 약화돼 상당 기간 저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지금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제의 위험요인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내년 원·달러 평균 환율을 1,070원으로 전망하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 경상수지 흑자 지속, 우리 경제의 신인도 개선 등에 따라 환율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내년 평균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올해보다 21% 상승한 배럴당 74.4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호 GS건설경제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시장은 주택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돼 당분간 가격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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