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도 기부문화 정착되길”

“이번 중소기업중앙회관 증축을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계에도 건전한 기부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관 증축사업에 1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김동규 회장은 “회관 건립 이후 지난 22년간 중소기업계가 크게 성장해온 만큼 중소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회관증축은 당연한 일”이라며 “300만 중소기업인의 뜻과 마음을 모아 중소기업인의 전당을 세우는 일에 우리 아스콘업계도 벽돌 한 장이라도 쌓는다는 심정으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아스콘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회장님과 중앙회가 업계의 애로 사항을 적극 대변해 준데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기부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월 대의원대회에서 구체적인 기부방안을 논의한 결과 레미콘업계가 레미콘 1대씩 전 조합원이 참여한 것처럼 430개 회원업체들이 모두 참여하기로 했다”며 “내년 1분기내에 1억원 상당의 현금을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단체수의계약 폐지 이후 협동조합이 어려움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중소기업계의 단합된 힘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중앙회가 중소기업이 잘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권익대변에 더욱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아스콘연합회는 이번 기부 이외에도 매년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봉재활원에 2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 회장도 개인적으로 기부에 관심이 많아 지난해에는 제주 대정초등학교에 1,000만원, 대정중학교에 2,000만원을, 최근에는 (사)한국JC특우회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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