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의 수출실적이 해가 갈수록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벤처기업의 수출실적은 4,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다. 특히 올 들어서도 2월까지 수출규모가 51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가 줄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의 벤처기업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25.6% 늘어난 39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남지역은 43.1%나 감소한 120만 달러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1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업체는 전체 181개의 벤처기업중 30개사에 불과하고 대다수 업체들이 소규모 수출이나 전혀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 벤처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벤처기업의 수출이 저조한 것은 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데다 광산업 등 수출 활성화가 기대됐던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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