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중·노년층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대 김진수 교수는 중소기업청이 최근 개최한 제1회 시니어 창업발전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맡아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712만 명으로 추산되는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의 은퇴가 끝나는 2018년부터는 우리나라에 생산인력 부족 현상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가 진행된 미국(46∼64년생 7천700만명)과 일본(47∼49년생 680만명)은 나라가 은퇴자를 대상으로 창업자금, 보조금,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다양한 시니어 산업이 창출되고 있는 예를 들었다.
곧 고령화 시대를 앞둔 우리나라도 한시 빨리 노년 창업 지원제도를 만들어 다양하고 창의적인 경력개발형 창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김 교수와 함께 주제 발표를 맡은 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 전무도 25∼49세 핵심 노동인구의 지속적인 감소가 잠재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국가 차원에서 50대 전후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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