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한국 ‘김’의 세계화 이끌어

“추운 겨울에 생산되는 바다 야채인 ‘김’을 글로벌 ‘명가 김’으로 만들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인의 영양식품, 건강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2009년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김덕술(46) 삼해상사(주) 대표이사가 우리나라 식문화의 글로벌화와 소비자들의 참살이(well-being)를 구현하기 위해 던진 포부이다.
김 대표는 가업승계 후 2005년 대표이사 취임까지 ‘김’ 제조 분야의 끊임없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2002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는 등 한국의 김 수출에 크게 기여했으며, 2008년에 3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적극적인 시장 확대 및 개척에 노력해 수출실적을 2005년 576만달러에서 2008년 1천544만달러로 260% 늘렸다. 2007년에는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재 우리나라 김의 전체 수출은 1991년 280만달러, 1995년 1천만달러, 2000년 3천200만달러, 2008년 8천600만달러를 기록하며 매년 급신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 대표는 우리나라 김 수출 금액의 18%를 차지하며, 김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우리나라 김 수출이 미미했던 태국에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해 2005년 67만9천달러였던 것을 2008년 1천138만달러로 대폭 확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현재 태국 김 수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9년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이 인정돼 대일수출 유망기업에도 뽑혔고, 한국 김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작년 10월 한국김산업연합회 회장에 취임해 우리나라 김의 경쟁력 제고와 건전한 유통구조의 확립, 국내 김 수요 창출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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