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 영세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SSM(기업형 슈퍼마켓) 진입을 규제하는 가운데 롯데슈퍼마켓이 최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슈퍼마켓을 기습적으로 개점해 중소상인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롯데슈퍼는 송천동에 있는 한 지역 영세 슈퍼마켓을 작년 말에 주변 상인들 몰래 인수해 같은 해 12월 31일 전격 개점했다. 롯데슈퍼는 또 송천동 외에 동산동 등 다른 지역에도 개점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등 도내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 전북네트워크’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거대 유통회사인 롯데가 지역 영세상인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업형 슈퍼마켓을 개점한 것은 영세상인의 생존권을 유린한 반사회적 반도덕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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