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맞아 입주업체들의 지난해 상반기 수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겪었으나 하반기를 넘어서면서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지난해 1월 수출액은 1억9천274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달의 3억6천803만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수출감소는 상반기 내내 이어지다 7월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92.6%까지 회복된 데 이어 8월에는 3억365달러의 실적을 거둬 전년 실적(3억326만달러)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이어 상승추세가 계속돼 11월에는 3억7천888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전년도 같은달(2억1천534만달러)보다 무려 75.9%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수출을 업종별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청주산업단지의 주력업종인 전기·전자가 107.9% 증가해 상승세를 주도했고 섬유.의복(14.1%), 음식료(9.9%)도 오름세를 보였다.
청주산업단지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경제의 위축으로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 들어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돌발적인 큰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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