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명 자체를 브랜드화해 이를 통해 구축된 브랜드 이미지를 도시발전과 연계시키는 소위 ‘도시명 브랜드 마케팅’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한 일부 영국 대도시들이 그 성과를 보고 있다.
KOTRA 런던 무역관에 따르면 글래스고의 경우 첨단 기술과 문화의 도시로서, 리즈의 경우는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서의 이미지 등 도시 나름대로 구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
또 영국 정부차원에서도 관광국 등 유관부서와의 함께 2008년 유럽문화도시 선정 경쟁에서 영국 도시들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현재 12개도시의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도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시 마케팅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영국 맨처스터의 경우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도시브랜드 마케팅의 움직임은 최근 런던 웨스트엔드의 리전트 스트리트, 옥스퍼드 스트리트 및 본드 스트리트 등 주요 거리명의 브랜드화를 목적으로 한 NWEC(New West End Company)설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런던 무역관은 9.11 사태이후 침체된 도시 이미지 부활을 위한 뉴욕시 당국의 뉴욕 도시명 자체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회사 설립과 최근 SARS확산으로 인한 중국 일부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 하락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도시 브랜드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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