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조명으로 블루오션 신시장 창출”

“인간을 위한 건강한 빛과 조명의 미래를 제시하고, 빛을 문화와 예술에 접목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모든 사람들을 빛으로 행복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감성조명으로 세계유수의 조명기업으로 성장한 (주)필룩스의 노시청 대표이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업의 목표이다. 노 대표는 인간에게 보다 유익한 빛, 인간에게 가장 편안한 자연의 빛을 느끼고 즐기는 감성조명을 세계최초로 도입했다.
빛의 밝기와 색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첨단인공 태양조명인 SIH(Sun In House)는 이러한 노 대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제품.
30여년 동안 쌓아온 조명산업, 전자부품 소재산업의 노하우를 통해 노 대표는 새로운 첨단기술에 예술과 문화를 접목, 살아 있는 감성조명을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대표적인 제품들은 슬림라인과 듀얼 레드딤팩(Dual Led Dimpac). 슬림라인은 이 업체의 주력제품으로 기존의 일체형 전등기구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굴곡 형상의 램프를 사용, 연속 연결시 커넥터 부분에 의해 빛이 어둡게 나타나는 구간인 다크존(Dark Zone)을 제거했다.
이 제품은 2006년 개발을 완료해 2007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조명 전시회인 리빙루체에서 최고의 디자인 제품에 수여하는 탑 디자이너 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노 대표가 야심있게 내놓은 제품은 듀얼 레드딤팩(Dual Led Dimpac). 이 제품은 삼파장 전구, 백열등을 LED로 대체한 것으로 사람의 생체리듬에 맞춰 조도 뿐만 아니라 색온도를 변경시킬 수 있는 감성조명이 최초로 접목된 LED 전구이다. 이외에도 노 대표는 기존 형광등을 대체하기 위해 듀얼 레드 슬림라인(Dual Led Slimline)을 만들었다.
노 대표는 이들 제품들을 “LED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이를 감성조명에 결합시켜 궁극적으로 새로운 수요를 크게 창출하는 최초의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들 제품의 향후 전망은 밝다. 기존의 형광등 수요만 LED 조명으로 바꿔도 연간 국내에서만 약 5천억원 규모에 달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약 2조원 이상의 시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노 대표의 처음 출발은 전자소재 부품을 연구하고 제조하는 보암전기전자 재료연구소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점차 축적한 노하우를 조명산업에 집중하면서 여러가지 신기술을 연구개발해 지금은 100여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한 글로벌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조명기술 발전의 초석이 돼 업계의 발전을 이끌었고, 노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앞서가며 새로운 조명수요를 창출, 세계시장을 선도했다. 또한 노 대표가 빛을 통해 꾸는 아름다운 세상은 감성조명으로 이어져 독일, 미국, 영국 등 20여개 나라에 수출하며 연 매출액은 1천억원 이상을 올리는 탄탄한 기업을 일궜다.
인간에게 이로운 빛을 갈망하는 노 대표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조명박물관을 열었다. 조명을 테마로 한 국내유일의 이 박물관은 횃불과 등잔, 촛대, 램프불, 에디슨 초창기 백열전등, 현대의 첨단조명기기기 등 총 2천600여점에 달하는 조명 관련 유물을 소장, 관람객에게 볼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이 박물관 내에 있는 감성조명 체험관은 빛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빛의 효과를 온 몸으로 느껴 ‘좋은 빛’의 소중함을 제대로 깨닫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 대표는 조명을 문화, 예술과 접목시켜 다양한 전시회도 개최했다. ‘우리 전통등’, ‘빛 그림자전’, ‘고색 한지 공예전’, ‘라이팅 아트전’등은 대표적 사례. 또한 ‘크리스마스 캔들전’, ‘빛 연극 캠프’, ‘에디슨 빛 탐험대’ 등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직원의 금연운동, 사진콘테스트, 등산·체육행사, 음악회·연극공연 등 문화경영과 조명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감성조명으로 21세기 새로운 빛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노시청 대표이사.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여한 제3회 ‘문화대상’으로 그의 꿈과 비전은 더욱 영글어 가고 있다.

■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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