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풍력 에너지는 강원 영동산간 지역이, 태양광 에너지는 경남 남해안 및 충남 태안 일대가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상청이 공개한 2009년판 풍력 및 태양-기상자원 지도에 따르면 강원 영동 산간 지역의 연평균 풍속은 초당 9.5m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산악, 남해 먼바다, 도서지역에도 풍력자원이 비교적 풍부하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에너지는 목포와 부산 사이의 경남 남해안 일대부터 대구 사이의 영남 내륙으로 연결되는 지역과 태안 지역이 가장 풍부했다.
해당 지역의 연평균 일사 누적량은 ㎡당 5천200~5천400MJ (메가줄) 이상인 것으로 측정됐다.
기상자료 종류와 기간에 따라 8가지 형태로 제작된 풍력-기상자원 지도는 지난 11년(1998~ 2008년)간의 기후 특성을 반영해 해상을 포함한 전국을 1㎢ 단위로 나눠 풍력 에너지의 강도를 분석했다.
기상청은 풍력-기상자원 지도를 매년 갱신하고 특정지역에 대해서는 10㎡ 해상도의 지도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상도가 4㎢인 태양-기상자원 지도는 2008년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년간의 기상자료를 토대로 자료 종류와 자료 기간에 따라 3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가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구름정보를 추출하려고 위성영상자료를 활용했다.
기상청은 1년간의 기상자료만 사용해 시범적으로 제작한 태양-기상자원 지도의 효용성을 높이려고 다른 기후자료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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