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의 미국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국 일리노이주와 스마트그리드 시범단지 공동구축 등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실증하고, 시카고 등 일리노이주 거점에도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전기연구소와 한국전력연구소 등 국내 연구기관과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국립 아르곤 연구소, 시카고대 등의 공동 기술개발도 진행된다.
우리 정부는 `포스트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프로젝트로 일리노이주 일대에 미국 시장 현지화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국장급 공무원을 수석대표로 공동협력위원회를 구성, 향후 3년간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경환 장관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선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처럼 민관합동의 총력수출지원 모델이 주효하다”며 “이번 각서 체결이 세계 최대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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