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이 녹색경영 전담조직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10개 업종 50인 이상 사업체중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절반이 넘는 51.3%의 기업은 조직 구성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계획을 수립 중이라는 응답이 30.3%, 전담조직을 구성 중이라는 응답은 8.7%에 불과했다. 녹색경영 추진을 위한 전략 및 세부추진계획 수립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경영자(CEO)의 녹색경영 추진의지는 100점 만점에 평균 59.6점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보통 수준에 머물렀다.
녹색경영 추진을 위한 전략 및 세부추진계획 수립 수준도 45.9점으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조사 대상 가운데 신규로 녹색산업 영역에 진출한 비율은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사업 진출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52.7%였고,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란 답변은 15.7%,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계획을 수립 중이란 응답은 27.0%였다.
향후 진출을 희망하는 분야로는 신재생에너지(47.2%), 녹색제품(35.9%), 자원순환(2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녹색경영 확신을 위한 중점추진과제로 ▲녹색경영 촉진기반 구축 ▲중소기업 녹색경영 역량강화 ▲기업간 녹색경영 파트너십 확산 ▲녹색경영 저변 확산을 꼽고 내년까지 현행 환경영영체제 인증을 녹색경영체제 인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