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4월 중 자금사정 실사지수(BSI)는 81로 지난달(76)에 비해 다소 호전됐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8 →86)과 비제조업(73 →73)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74 →80)보다는 대기업(87 →90)에서 다소 자금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문훈식 과장은 “기업들이 내수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현금 유입이 악화된 데다 이라크전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원가부담이 증가해 내부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5월중 자금사정 전망 BSI는 96으로 4월(81) 실적치보다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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