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한-인도 CEPA 발효에 따라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5일과 27일 각각 델리와 뭄바이에서 인도 기업인들과 대규모 무역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기간중 개최된 이번 상담회에는 한영넉스, 에스엔티중공업, 삼원테크 등 CEPA 수혜업종인 자동차부품, 일반기계류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이 대거 참여해 델리, 뭄바이에서 총 530개사 인도 기업인들과 810회 수출입 상담을 통해 2억50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번 상담회에서 에스엔티중공업은 공작기계분야 합작투자를 모색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인 삼원테크는 인도 마하라스트라주 전력회사와 신재생에너지 협력에 관한 상담을 벌였다.
특히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인도 농기계 수입업체의 상담신청이 쇄도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상헌 이사장은 “인도의 경지면적은 1억6000만 헥타르(우리의 100배)로 세계2위의 쌀 생산국이지만 인력에 절대 의존하고 있어 향후 농기계 수출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대했다.
27일 인도의 경제수도인 뭄바이에서 개최된 상담회에는 타타모터스(자동차), ABG Shipyard(조선), MSEB(전력) 등 인도 대기업들이 다수 참석해 한국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소기업은 인도시장의 중요성은 느끼지만 열악한 인프라와 복잡한 제도, 정보부족 등으로 현지진출을 망설인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대통령의 인도방문과 대규모 무역투자사절단 파견으로 향후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무역협회는 한-인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발효에 따라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5일과 27일(현지시간) 각각 델리와 뭄바이에서 인도 기업인들과 대규모 무역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델리 무역투자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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