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23개 기관·단체가 올해 구매 물품 및 공사 총금액 1천215억2천400만원의 94.2%에 해당하는 1천144억9천700만원어치를 중소기업에서 구입하거나 공사를 발주한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권영철 행정부지사 주재로 23개 기관·단체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물품 구매액 52억6천400만원 가운데 96.2%인 50억6천900만원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입키로 했다.
또 1천138억6천만원 상당의 공사 가운데 93.9%에 해당하는 1천70억2천800만원 상당을 중소업체에 맡기고 용역의 경우 24억원 전액을 중소업체에 의뢰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투명성과 내수 침체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내수시장 규모가 적고 기업의 영세성으로 제품 개발을 위한 설비 및 연구 개발 투자가 어려워 다른 지방 제품과 비교할때 가격, 품질, 경쟁력에서 뒤떨어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일부 업종의 경우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떨어져 구매 실적이 저조하다면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제품 구매를 촉진시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로 의견을 모으고 업체에도 구조 조정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구사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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