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중 59%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에 대해 대응책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가 국내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신무역장벽 ISO 26000에 대한 기업인식’ 결과에 따르면 ISO 26000에 대해 대응책을 완전히 갖췄다고 대답한 기업은 4.9%, ‘어느 정도 대응책을 갖추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6.1%로 나타났다.
반면, ‘대응하지 않고 경쟁기업 동향만 파악하고 있다’는 기업도 36.1%에 달했으며,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21.3%, ‘전혀 관심이 없다’는 대답도 1.6%로 나와 전체의 59%는 대응책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배구조, 인권, 노동관행, 환경, 공정거래 등을 포함하는 ISO 26000은 올해 말 발표될 예정으로 쌍방간 거래에 있어 사회책임 활동에 관한 검증 기준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대응 수준이 낮은 이유로는 ‘구체적인 추진방법을 몰라서’라는 응답이 27.8%로 가장 많았으며, ‘경영층의 관심이 적어서’(16.7%), ‘시간과 예산이 부족해서’(16.7%), ‘효과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5.6%), ‘전담 조직이 없어서’(5.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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