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전달체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소재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나노세공소재’란 구멍 크기가 0.5~50나노미터(nm, 1nm는 10억분의 1m)인 물질로, 세공의 크기가 일정해서 촉매나 흡착제, 촉매를 운반하는 담체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약물전달물질 및 다양한 전기전자 재료로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 그린화학연구단 장종산·황영규 박사팀은 최근 프랑스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기존 약물전달체보다 약물전달 능력과 자기공명촬영장치(MRI)의 이미징 효과를 최소 다섯배 이상 높일 수 있는 ‘다기능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소재(nano-MOF)’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 박사팀은 nano-MOF 입자의 마이크로파 합성기술 개발에 기여했으며, 프랑스 연구팀은 약물전달체 nano-MOF의 테스트용 약물 성능테스트, 약물전달체 독성테스트, MRI 이미징 효과 측정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이 소재는 기존에 활용되는 리포좀 등의 고분자 약물 전달 물질에 비해 최소 5배에서 60배 정도의 캡슐화 함량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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