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 애경유화는 차세대 반도체세정제로 사용되는 기능성화학물질 ‘N메틸피롤리돈’(NMP)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애경유화는 현재 국내외에서 관련 특허를 등록중이며 생산기술에 대한 특허권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자체 사업화를 통한 직접생산이나 사업권 양도를 통한 기술료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작업은 지난 98년부터 애경유화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으로 1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이뤄졌고 본격 생산에 착수할 경우, 오는 2005년에는 1만5천톤(40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NMP는 D램이나 TFT-LCD와 같은 반도체나 전자부품의 생산공정에 세정제로 사용되며 기존 소재들에 비해 생물학적인 분해가 빠르고 독성이 없다는 특징을 갖고있다.
회사측은 이 화학물질의 제조방식이 새롭고 기존의 무수말레인산(MA) 설비를 이용한 부가공정으로 생산이 가능, 기존 제품에 비해 10%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작년 NMP의 국내 시장규모는 약 8천톤 규모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세계1위 규모인 D램과 TFT-LCD 산업의 성장에 따라 그 수요가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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