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임태희 노동부장관에게 노동조합법 입법 과정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원칙을 준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2010년 제1차 노동복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요청했다.
20개 주요그룹의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복지위 운영위원들은 임 장관에게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를 둘러싼 노사갈등 우려의 분위기를 전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경제계가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원칙을 양보해 타임오프제를 수용키로 했는데 국회에서 `건전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노조유지·관리업무를 타임오프 범위에 포함했고, 노동계는 상급단체에 파견한 노조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원칙이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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