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7년에 태어난 도요타의 창업주 도요타 사키치. 그는 영국의 산업혁명에서 힌트를 얻어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방직기를 발명했다.
‘G형 전자동 방직기’로 불렸던 이 기계는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섬유산업의 혁명을 몰고 왔다. 1930년 그가 죽자 아들 도요타 키치이로가 가업을 이었다.
도요타 키치이로는 방직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동차에 뜻을 두고 도요타 자동직기제작소 내에 자동차부(部)를 설치했다. 이것이 도요타 자동차의 시작으로 1936년 일본 최초의 승용차인 ‘AA’를 만들고 1937년 자동차 제조회사로 독립했다.
2차 세계대전 발발과 더불어 도요타 자동차는 군수산업 수요폭발에 따라 성장세를 달렸으나 종전직후 수요부족으로 1950년 6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법정관리 개시 20일 만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트럭 1천대를 주문했으며 이 선수금으로 도요타는 도산의 위기를 넘기고 극적으로 회생됐다. 도요타는 이후 3년 동안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에 각종 차량을 납품하면서 경쟁력을 키웠고 1953년 TPS(Toyoto Production System)을 도입, 생산성 혁명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1959년 일본 최대의 승용차 전문공장을 설립한 도요타는 선두 닛산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지고 1966년 코로라를 생산하면서 일본 제일의 업체로 올라섰다.
코로라는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계속 누려 1983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누적생산 1천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1989년 렉서스를 개발한 도요타는 세계 최고급차를 생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2007년 판매량과 생산대수 기준 글로벌 자동차 업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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