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지역별 연구개발(R&D) 경쟁력이 가장 높고, 서울은 가장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지식경제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 등이 발표한 지역별 R&D 투입·산출 규모를 지역내총생산(GRDP)과 비교해 `지역 R&D 평가지수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종합 평가지수는 전남이 2.607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울산(2.559), 대전(1.845), 제주(1.795), 강원(1.689)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서울(0.980)이었고 인천(1.095), 광주(1.095), 경북(1.145), 충남(1.153) 등이 뒤를 이었다.
1999년과 비교해 이 수치가 높아진 지역은 인천(1.082→1.095), 경기(0.797→1.168), 충북(0.955→1.226), 경북(1.100→1.145) 등 4곳이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전국 평균값인 1.480에는 못 미쳤다.
투자규모, 연구인력, 연구기관 등을 따진 R&D 투입 평가지수는 대전(3.431), 경기(1.774), 서울(1.040) 순으로 높았고 전남(0.224), 울산(0.237), 제주(0.364) 순으로 낮았다. 1999년과 비교하면 경기, 충남, 전북 등 3개 시ㆍ군이 높아졌다.
특허출원 등 R&D 투자에 따른 결과물을 평가한 투자성과 평가지수는 전남이 4.990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4.880), 제주(3.225), 부산(2.292)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0.561)이었으며 서울(0.919)이 그 다음이었다.
이 연구원 이부형ㆍ김민정 연구위원은 “R&D 투입을 지역의 전략산업 발전 계획과 연계시키는 한편 R&D 인재를 길러낼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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