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대표 박명구)가 세계 최고 길이의 냉음극관(CCFL)을 개발에 성공했다.
금호전기는 기존 제품보다 1,200mm의 길이를 가지고 몰리브덴 전극을 사용해 발열온도는 15℃ 낮추고 휘도는 5% 이상 높여 램프수명을 1.5배 이상 연장시킨 냉음극관램프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금호전기는 이같은 초장축 냉음극관 형광램프를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50인치급 대형 LCD TV 등에 중점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초장축 냉음극관은 LCD TV에 가로로 장착이 가능해 LCD TV의 품질향상은 물론 단가인하에도 영향을 미쳐 판매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전기 박명구 대표는 “냉음극관을 세워서 사용하면 수은의 쏠림 현상 때문에 휘도가 균일하지 않고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로로 사용할 수 있는 초장축 냉음극관 램프가 없었다”며 “이번 제품개발로 세로 장착시 43개의 램프가 필요한 46인치 LCD TV의 경우 30개 정도의 램프만으로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금호전기는 이미 노트북 및 LCD 모니터용 150만개, LCD TV용 350만개 등 월간 총500만개의 생산체제를 구축했고 향후 세계최대의 LCD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세계 LCD TV 시장은 2005년에 연간 1,000만대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냉음극관은 연간 2억개, 노트북 및 LCD 모니터용을 합하면 연간 4억5천만개의 냉음극관 시장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 02-7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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