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경제계의 어려움을 감안, 5인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때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를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할 경우 영세사업주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므로 3년정도 시행을 연기하고 그 후에도 단계적으로 실시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시행시기를 늦출 경우 근로자에 대한 차별문제가 남게 돼 유예는 곤란하다”면서 “다만 가입자 전환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당초 오는 7월1일부터 모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를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시킬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