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최근 정부 출연 연구기관 소속으로 박사급 연구인력 200명을 뽑아 중소·중견기업에 3년간 파견하는 제도를 시범도입 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기간인 올해에는 파급 효과가 큰 부품·소재, 녹색기술, 신성장동력 등 3개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1~2명씩 연구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내달까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력을 뽑아 6월 초부터 지원하는 일정을 잡았다.
인건비의 70%는 정부가, 30%는 해당 기업이 부담하며,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에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20%가 넘는 7조3천억원이 투자되지만, 박사급 인력은 전체의 5.7%인 4천200명에 불과하고, 특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박사급 인력은 회사당 0.14명 수준”이라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1천 명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연구인력 풀을 구성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뉴스
webmaster@kbiz.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