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시 지침이 될 만한 책이 나왔다.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시몽 뷔로 회장이 쓴 ‘글로벌 비즈니스마인드세트’ (청림출판 펴냄/ 김원호 옮김)가 바로 그 책이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한국 중소기업들을 위해 세계 비즈니스 현장에서 필요한 마음가짐, 한국인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등을 하나하나 정리해 조언하고 있다.
그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개발하고도 글로벌시장에서 이목을 끌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을 여러 번 봤다”며 “이는 글로벌시장에 접근해 외국 고객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책에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기 위한 8가지 키워드로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라 △선입견을 버리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라 △다르게 생각하라 △다양성을 추구하라 △연결고리의 숨은 가치를 찾아라 △주변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라 △양방향으로 글로벌비즈니스를 하라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독립적으로 사고하라’는 부분에서 싸이월드가 미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에 기반을 둔 일촌시스템을 가지고 외국에 나갔을 때부터 실패는 예견됐다”며 “한국 시장에서만 가능한 가설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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