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권역의 전자상거래 지원을 위한 선도 ECRC(Elec tronic Commerce Resource Center: 전자상거래지원센타)가 지정돼 서울과 지방간의 전자상거래 격차해소와 균형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맡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서울을 제외한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ECRC 운영위원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선도 ECRC로 지정해 지역 중심의 전자상거래 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5개 선도 ECRC 지정= 이번에 선도 ECRC로 지정된 기관은 △대구·경북권 영진전문대 ECRC, △부산·경남권 창원상공회의소 ECRC, △호남·제주권 전남대학교 ECRC, △대전·충청권 청주상공회의소 ECRC, △경기·강원권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ECRC 등 총 5개 기관.
산자부는 앞으로 ECRC가 주축이 돼 ‘지역내 ECRC간 네트워크'를 구축토록 함으로써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추진은 물론,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상호 사업추진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선도 ECRC에 대해 예산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 참여 유도= 산자부는 ECRC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지자체, 기업·대학, ECRC가 참여하는 ‘지역 ECRC 운영 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회를 통해 지역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 지역내 ECRC간 사업범위 조정 등을 협의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내 ECRC간 사업중복을 방지하고, 지역의 수요와 특성을 감안한 ‘지역특화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추진하는 등의 ECRC가 지역 전자상거래의 실질적 중심기관으로 자리잡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산자부의 구상이다.
■성과별 인센티브 부여= 산자부는 또 사업 추진 결과에 따른 차별화를 통해 ECRC의 사업추진 동기 부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ECRC의 실적에 따라 기관별 예산지원 차등 폭 확대, 우수 ECRC에 대한 포상 수여 등을 추진해 나가고 성적이 부진한 일부 ECRC에 대해서는 예산지원 중단 또는 지정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ECRC에 대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6개 그룹으로 구분해 예산을 2천만원씩 차등 배정하는 등 실적에 따른 지원 차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번 선도 ECRC 지정으로 기존의 전자상거래 지원 정책을 지역중심의 사업추진체계로 개편했으며 서울과 지방간의 정보격차를 줄이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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