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현 스카이레이크이큐베스트 대표)는 현 정부의 국정 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해 “미래 한국 경제를 책임질 성장동력으로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고 최근 밝혔다.
진 전 장관은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법인 CEO(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산업화시대의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는 IT 산업을 국가발전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면서 1970년대 300달러에 불과했던 국민소득을 2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국가 신성장동력 사업 선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조선, 제철, 메모리, 평판 디스플레이 등 세계에서 1등 하는 분야가 무척 많다”고 설명한 뒤 이를 파생시켜 녹색성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게 72개 분야에 이르며, 이러한 분야를 활성화해 중소기업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닥 기업 CEO들에게도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적지 않은데 강소기업, 중견기업은 찾기 어렵다”며 원가절감, 조직정비, 업무효율화 등 경영혁신과 마케팅 전략 수립, 인재육성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만 사례를 예로 들며 “대만은 기업들이 공동 구매 전선을 형성해 원자재와 부품 등을 싸게 사는데 반해 우리는 본인만 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상생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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