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200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노동생산성 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한 133.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1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14.2%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노동생산성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전반적인 세계 경제 회복으로 수출과 내수가 함께 확대된데다, 노동투입은 동기 대비 1.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2009년 연간 노동생산성은 4.1% 증가를 기록했다. 2008년 증가율은 1.5%다. 4분기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시간당 명목임금/노동생산성) 지수도 89.7로 동기 대비 11.7% 하락, 2006년 1분기(-10.6%) 이후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다.
단위노동비용 하락은 생산원가 하락으로 이어져, 기업의 비용경쟁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낳는다.
지경부는 단위노동비용 하락은 시간당 명목임금이 4.6% 증가했지만,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이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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