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지난 10년간 대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청년취업인턴제 실시 등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10년간 인천지역 일자리창출 현황 및 지난해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실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역본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전산업을 기준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은 총 181,43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반면 대기업은 34,808명이 줄었다.
5인 이상 제조업의 경우도 중소기업의 경우 24,727명을 새로 채용한 반면 대기업은 23,025명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대기업의 일자리 감소는 중소제조업체에서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의 고용기여율이 전체 고용증가분의 1,452%를 차지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의 경우 지난해 인턴기간을 마친 252명중 24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96%에 달하는 전환율을 기록,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와 인력난 완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취업인턴제를 통해 (주)우진세렉스에 입사한 신종렬씨는 “취업 스트레스로 고생이 심했는데 이같은 제도를 통해 취업하게 돼 기뻤다”고 밝혔다.
청년인턴을 채용한 코리아엔지니어링 최진수 대표는 “청년인턴제를 통한 정부의 임금지원으로 기업 입장에서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야간잔업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인턴지원한도의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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