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보건의료 집적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오는 10월 국책기관 이주를 앞두고 본모습을 드러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9일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보건산업진흥원 등 6개 국책기관 신축사업 추진상황을 중간점검하는 현장보고회를 가졌다.
오송단지 이주 대상은 식약청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개 기관이다.
김강립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해외 바이오산업단지와 비교하더라도 오송단지처럼 산·학·연·관이 한곳에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며 “오송단지를 바이오 산업화의 거점인프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4년부터 조성사업이 시작돼 모두 3천68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오송단지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 400,256㎡ 부지에 연면적 136,654㎡의 건물 19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인력개발원 기숙사를 제외한 18개동의 골조공사가 완료되고 내부 마감공사가 진행되는 등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중 국립보건원 특수실험실은 생물안전 3등급시설(BLS3)로서 동양 최대, 최고시설로 건립되고 있고 식약청 동물실험동은 사육동물별 제어가 가능한 최첨단 중앙제어시스템과 함께 규모도 2배로 늘려 세계 최상급 시설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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