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에너지연구센터 손정훈 박사팀은 녹색 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 유용한 유전자를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유전체인 게놈으로부터 특정 유전자를 대량으로 증폭하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과정에서 데옥시뉴클레오티드(deoxyNTP)로 구성된 유전자 끝을 디데옥시뉴클레오티드(dideoxy NTP)로 변형시켜 특정 유전자의 증폭만을 유도, 빠르고 정확하게 다양한 유용 유전자를 확보하는 게놈워킹(Genome Walking) 방법이다.
그동안 PCR을 이용한 게놈워킹 방법은 활용도가 높아 다양한 기술이 개발돼 왔으나 대부분 예상치 못한 유전자의 증폭으로 정확성이 낮았지만 손 박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했다.
손 박사는 “이 기술을 활용, 섬유소를 분해하는 국내 자생 곰팡이로부터 섬유소 분해효소 유전자를 다수 확보했는데 이는 원유고갈, 온실가스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오에너지 생산과정에서 필수적인 셀룰라제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라며 “현재 맥주 효모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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