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고용이 실질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최근 `실업률 5%, 고용 회복의 분기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2월 실업자가 급증한 것은 가시적인 고용 회복 이전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1,2월의 실업률은 각각 5.0%와 4.9%로 2001년 3월 5.1%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경기가 저점을 통과한 이후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구직활동이 증가하는데도 노동수요가 이에 부응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급증하는 현상은 외환위기 이전이나 2003년 신용카드 사태 때도 있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올들어 1,2월 경제활동인구는 크게 늘었지만, 그 대부분을 실업자가 차지한 점은 노동수요 부진 속에 노동공급이 증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1월 경제활동인구 37만3천명중 실업자는 98.7%(36만8천명)였고, 2월 경제활동인구 36만8천명중 실업자는 66.6%(24만5천명)인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이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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